[화성=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태국과 올스타 매치는 6년 만인 만큼 승패를 떠나 즐거운 배구를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스타팀은 1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을 벌인다.
지난 2017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 매치는 2019년까지 두 국가를 오가며 개최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돼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1차전은 1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승 2패로 팽팽하다. 슈퍼매치 첫해였던 2017년 태국 방콕 원정에선 한국이 3-2로 이겼지만, 2018년 한국 화성에서는 태국이 3-2로 승리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2019년 태국 나콘라차시마 원정은 두 차례 맞붙어 1차전은 태국이 3-2, 2차전은 한국이 3-0으로 승리를 나눠 가졌다.
태국 배구는 최근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3번째로 순위가 높다. 중국(5위) 일본(7위)에 이어 13위다. 반면 한국은 현재 35위다. 태국과 상대 전적에서도 1승 4패로 열세다.
경기 전 만난 강성형 감독은 "태국과 올스타 매치는 6년 만인 만큼 승패를 떠나 즐거운 배구를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라면서 "태국은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기본기도 있고, 팀워크도 좋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 선수단은 주장 강소휘를 중심으로 염혜선, 박정아, 임명옥 등 베테랑과 '신인왕' 김세빈, 김다은, 정윤주, 이주아 등 젊은 피들로 꾸려졌다. 다만 베테랑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임명옥은 이번 한국-태국 여자배구 슈퍼매치에 출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시작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후에 베테랑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풀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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