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감쌌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하이덴하임 안 데어 브렌츠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FC하이덴하임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9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기서 또 김민재를 감쌌다.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특정 선수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번 말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항상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김민재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선수와 개별적으로 논의 할 것이다. 절대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지지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 지금은 모든 것을 다해 경기력에 집중하고, 시즌이 끝난 후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쏟아질 때마다 지켜왔다.
김민재가 아쉬운 경기력으로 엄청난 혹평을 받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인터밀란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그랬다.
콤파니 감독은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많은 질타와 함께 실수 투성이 취급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77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고 5대 리그와 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와 맞물려 방출설까지 떠올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5일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여름 이적시장에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출설이 떠오르자 이적설까지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8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EPL 구단들은 이미 에이전트와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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