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내려가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19일 4월 셋째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랑 1644.8원으로 4월 둘째 주 대비 13.8원 하락했다. 4월 둘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 주와 비교해 15.3원 내려간 리터당 1597.0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4월 셋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5.3원 하락한 리터당 1511.2원을 기록했다. 4월 둘째주 정유사의 정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442.4원으로 전 주와 비교해 13.3원 내려갔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월부터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경유도 함께 하락하면서 휘발유와 경유의 동반 가격 하락세가 10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인 지역은 제주로 이번 주 리터당 1715.7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601.4원에 그쳤다. 또, 알뜰주유소는 이번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622.1원으로 상표별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편, 4월 셋째주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세 면제 결정과 관세협상 진전 소식, 그리고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6.9달러로 직전 주에 비해 2.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주에 전 주인 4월 첫째주와 비교해 10달러나 빠진 배럴당 64.4달러를 기록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이 무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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