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국 국경과 인접한 홋카이도 지역에서 미사일 사격 훈련 계획을 발표한 일본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7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극동 국경 인근에서 자행되는 도발적 군사 활동은 국가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오는 6월 홋카이도 시즈나이 훈련장에서 최대 사거리 200㎞의 88식 지대함미사일(SSM-1)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에 대해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주(駐)러시아 일본대사관에 항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극동 국경 지역의 안보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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