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 옵션을 낙점했다. 영입 방안도 구상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모림 감독의 여름 리빌딩의 일환으로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는 맨유다. 맨유는 올시즌 초 아모림 감독의 중도 부임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문제점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구멍으로 최전방 문제가 대두됐다.
맨유는 현재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유이한 자원인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모두 부진에 빠져있다. 맨유는 두 선수 영입에 약 2,000억 원을 쏟아 부었지만, 두 선수가 보여준 득점은 합해 6개뿐이다. 이에 맨유는 리암 델랍, 빅토르 요케레스, 위고 에키티케 등 여러 공격수들과 영입설이 난 상황이다.
결국 맨유의 선택은 오시멘이 될 전망이다. 오시멘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 릴에서 활약을 하다 나폴리로 갔고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을 뒤흔들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나폴리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와 신사 협정을 통해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시멘이 타 팀과 협상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적이 지연됐고 이에 나폴리가 분개했다. 결국 오시멘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임대 중에도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오시멘은 현재 공식전 33경기 29골 5도움을 올리며 튀르키예를 폭격 중이다. 그렇지만 이미 원소속팀 나폴리와도 완전히 갈라섰기에 임대 복귀 후에도 나폴리에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을 원하는 여러 클럽에 대한 보도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오시멘에 대한 맨유의 강력한 관심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멜리사 레디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마커스 래시포드의 매각을 통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애스턴 빌라가 래시포드의 4,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 옵션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리빌딩 일환으로 래시포드를 대체할 공격수를 이미 물색했다”라며 오시멘 영입설을 인정했다.
계속해서 “갈라타사리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오시멘은 올여름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오시멘은 다음 클럽에 높은 연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주급 약 36만 파운드(약 6억 8,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시멘도 맨유의 관심을 확인한 듯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오시멘은 “나에 대한 소문은 항상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팬들은 첫날부터 엄청난 응원을 보여줬다. 갈라타사라이의 관계자 모두가 나를 도와줬다. 그들은 항상 내 곁에 있어 줬다”라고 운을 뗀 뒤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시즌이 끝난 후 모든 사람에게 최선인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 시즌이 끝나고 결정할 것이다"라며 올여름 이적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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