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수원 KT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이 상대 에이스 허훈의 득점을 최대한 막아보겠다고 밝혔다.
강혁 감독은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차전에서 허훈 선수가 워낙 어려운 자세에서도 득점을 했다. 허훈에게 트랩 들어가는 수비가 있었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못했다. 스위치를 선택했는데 그렇게 다 들어가더라. 앤드류 니콜슨이 수비를 못했다는 게 아니라 상대 선수 허훈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며 “이번 경기는 최대한 득점을 주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강혁 감독은 팀 주축인 니콜슨의 체력에 대해 걱정했다. 강혁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37분을 뛰었다. 경기 간격을 고려할 때 이렇게 바로 뛰게 되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강혁 감독은 “파란 옷을 입고 와 주시는 대구 홈 팬들도 굉장하다. 평일인데도 많이 와주신다”며 “선수들은 다들 조금씩 아프지만 하려는 의지가 있다. 힘들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니콜슨을 막는 데 주력할 것이다. 하윤기와 레이션 해먼즈의 역할이나 선수들의 자신감도 중요하다”고 4차전 전략을 털어놨다. 3차전에서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허훈에 대해선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체력은 괜찮은 상태다”고 전했다.
송영진 감독은 "빠른 농구를 할 예정이다"라며 시리즈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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