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오늘(18일)은 휴식을 주려 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심우준에 관해 말했다.
심우준은 직전 경기였던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회말 수비 도중 허리 담 증세로 교체 아웃됐다. 1군 엔트리에서 뺄 정도는 아니지만, 시즌 초반인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주말 3연전에는 무리해서 활용하지 않으려 한다.
김 감독은 심우준 몸 상태에 관해 "오늘은 휴식을 주려 한다. 이번주까지는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함께했던 트레이너 말로는 1년에 한 번씩 담 증세가 발생한다고 한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심우준이 빠진 자리는 하주석이 채운다. 그는 퓨처스리그 10경기 타율 0.485(33타수 16안타) 4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17을 기록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 8일 1군에 합류해 3경기에 나섰다.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영건 정우주를 칭찬했다. 정우주는 직전 경기 생애 첫 홀드를 따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4-2로 앞선 8회말 한유섬-고명준-오태곤 SSG 4~6번 중심 타선을 상대로 최고 구속 156㎞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 감독은 "절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2점 차 8회 등판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줬다. 우리 팀 활로에 도움이 됐다. 정말 잘 던졌다. (전주고 시절) 우승을 시켰던 투수이기에 마운드에서 어린 선수치고 침착한 모습이 보여 좋았다"며 "내용이 좋은데 계속 못 쓸 이유가 없다. 계속 써야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3경기 3패 10⅔이닝 평균자책점 6.75)으로 진용을 갖췄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로 친 최인호를 그대로 내보냈다. "1회말 (다이빙캐치 실패) 아슬아슬한 장면이 나와 걱정했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당분간 (최)인호가 우리팀 1번타자로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지만, 괜찮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적진에서 SSG 상대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챙겨 4연승을 질주. 기분 좋게 대전으로 돌아왔다. 홈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화 18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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