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주기가 빨라지면서 게임의 평균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게임산업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의 평균 수명은 6개월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게임 밸런스 유지와 함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게임업계는 0.5주년 이벤트를 통해 신규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먼저 넷마블의 경우 올해 2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이하 7대죄 키우기)의 0.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 정식 출시된 7대죄 키우기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캐주얼 RPG로, 0.5주년을 맞이해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한 게임 내 이벤트 상점을 개최했으며 ‘0.5주년 축하 케이크 이벤트’ 등을 통해 영웅 소환권 등의 아이템을 유저들에게 제공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1월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0.5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게임에서는 ‘0.5주년 출석부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메이의 특별 아티팩트 제작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보상을 제공했다.
NC소프트 또한 지난 2월 ‘호연’의 론칭 6개월을 기념해 0.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호연은 NC소프트의 ‘블레이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지난해 8월 출시한 신작이다.
지난 0.5주년 이벤트에서 호연은 8일간 출석 체크 진행 시 이전에 등장했던 한정 영웅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선택 찬스를 제공했다.
또한 ‘데일리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14일 이상 퀴즈를 푼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공식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신규 영웅 ‘주리아’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NC소프트는 이외에도 0.5주년을 기념해 필드 보스 순위 경쟁 이벤트인 ‘잠룡회의 긴급 필드보스 의뢰’를 비롯해 ‘친구 초대 이벤트’ 등 다양한 개임 내 이벤트를 진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PLC(제품 수명 주기)가 매우 짧아진 만큼, 0.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하면 해당 게임이 성황리에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을 외부적으로 알릴 수 있다”며 “해당 게임의 대세감을 유지함으로써 기존 유저들을 붙잡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은 유입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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