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 CNS가 스마트시티 기술로 미국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에 연이어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공공시장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 CNS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EVC)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업단지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소와 충·방전 관제 시스템, 사용자 앱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충전 상태 확인, 예약, 빈자리 조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11월 뉴욕시와 체결한 ‘DX 파트너십 MOU’의 일환으로 뉴욕시 ‘녹색경제 시행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LG CNS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관제 시스템으로 활용해 설비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디지털 콘텐츠 운영 등을 지원한다. 향후 초급속 충전기(레벨3)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도 스마트 가로등 및 관제 시스템 구축 계약도 체결했다. 시티허브 빌딩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심과 공원 등에 IoT 기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교통·치안·환경 감지 등 도시 데이터 관리를 수행한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기, 디지털 사이니지, 비상 호출 버튼도 함께 설치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미국에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은 LG CNS가 축적한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미국 내 친환경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조지아주 라그랑주, 웨스트포인트 등 인근 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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