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자사앱...편의점 최대승부처 된 'O4O'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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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자사앱...편의점 최대승부처 된 'O4O' 뭐길래?

한스경제 2025-04-18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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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편의점업계 새로운 승부처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을 위한 오프라인'이라는 뜻의 O4O는 모바일 앱과 전국 오프라인 점포의 연계를 통해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O4O의 기반인 'DT(디지털 전환)' 경영은 최근 몇 년 간 기업들 사이 화두로 떠올랐다.  

편의점 O4O 사업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배달, 픽업, 택배, 모바일 사전주문·결제, 디지털 멤버십 등이 있다. 해당 서비스들은 과거 단순히 근거리 소매점이었던 편의점의 역할을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국내 편의점사들은 일찍이 자사앱 개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GS25(우리동네GS), CU(포켓CU), 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앱), 이마트24(이마트24)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편의점 4사는 각 자사앱마다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개발하면서 고객 접점 및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GS25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지난해 초부터 우리동네GS를 통해 운영 중인 사전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앱에서 미리 주문 및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상품이나 IP(지적재산권) 제휴 상품 등 화제성 높은 이슈 상품 등을 선보이는 '기획전'과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을 상시로 예약해 수령할 수 있는 '예약주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00여 개의 사전예약 기획전이 진행됐으며, 2025년 1분기에만 80개 이상의 기획전이 운영됐다. 이는 곧 매출로도 연결됐다. 사전예약의 경우 충성 고객 확보 및 신규 고객 유입에 효과적인 서비스라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GS25는 올해 연령대별 인기 IP 및 차별화된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기획전을 확대하고, 예약주문 상품을 간편식 중심에서 신선·생활 분야까지 넓힐 방침이다.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GS Pay 연계 서비스 및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또한 자사앱을 통한 사전예약, 재고찾기 서비스 등을 최근 개선하면서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지난달 사용자 사용자 편의를 위해 앱 서비스 중 이용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한 결과, 현재까지(3월4일~4월15일) 가입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이번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오픈한 점도 주효했다. 같은기간 세븐일레븐 택배 이용 빈도는 약 3.5배 늘었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층에게는 모바일 앱이 브랜드의 얼굴로 여겨질 만큼 모바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다분야 제휴사와의 연동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류 스마트 플랫폼 데일리샷과의 협업이다. 양사는 2021년부터 주류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의 용이한 접근성과 편의점 주요 타깃층인 2030의 다양화된 주류 수요를 적극 활용한 경우다. 

결과적으로 포켓CU 주류 픽업 서비스 CU BAR의 매출신장률은 2022년부터 매년 100~200%가량 나타나고 있다. 픽업 서비스 이용 건수 또한 2022년 6만여 건에서 2024년 20만 여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O4O 서비스를 통해 고객 데이터 확보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유리하다"라며 "O4O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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