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총액 9억원에 도장…FA 이호건·조국기도 삼성화재 잔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32)이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삼성화재는 2024-2025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송명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최대 총액은 9억원(연봉 4억2천만원, 옵션 3천만원)이다.
송명근은 올 시즌 FA 대상자 중 박경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임성진, 황택의, 정민수(이상 KB손해보험), 김선호(대한항공), 박준혁(우리카드)에 8번째 계약자다.
원소속팀이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한 외부 FA 계약은 임성진과 김선호에 이어 3번째다.
송명근은 2013년 1라운드 4순위로 러시앤캐시에 입단했고, 11년간 누적 공격 성공률 53％의 뛰어난 공격력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해 200점을 뽑았고,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송명근은 삼성화재에서 날개 공격수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또 내부 FA인 세터 이호건(29), 조국기(36)와도 계약을 완료했다.
이호건은 계약기간 1년, 총액 2억2천만원(연봉 2억원, 옵션 2천만원), 리베로 조국기는 계약 기간 1년에 총액 1억4천만원(연봉 1억원, 옵션 4천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송명근의 FA 영입으로 팀의 공격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시즌 주전 세터 및 리베로로 활약한 이호건과 조국기와 재계약을 통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건은 5월 입대 예정이며 2026년 11월 제대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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