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향토방위 사단인 육군 제35보병사단은 18일 사단 연병장에서 부대 창설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광석 35사단장은 "사단의 70년 발자취는 단순한 부대의 역사가 아닌 지역과 함께한 신뢰와 상생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174만 전북 도민과의 동행 속에 적과 싸워 이기는 군 본연의 임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 35사단은 1955년 4월 20일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됐으나 같은 해 6월 5일 후방지역의 안정을 위해 전북 전주로 옮겼다.
2014년 1월 2일부터는 임실로 터를 옮겨 통합방위·해안 경계 작전을 비롯해 예비군·신병 교육훈련에 힘쓰고 있다.
35사단은 그간 '남원 운봉지구 대침투작전' 등 101차례의 작전을 통해 무장 공비 33명을 사살하고, 26차례에 걸친 밀입국 차단 작전을 수행해 660명을 검거했다.
또 폭우와 폭설, 산불 등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는 대민 지원에 팔을 걷어붙여 지역 주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도왔다.
35사단 관계자는 "사단은 그간 대간첩 작전과 예비군 육성 유공 등으로 21회의 대통령 표창과 44회의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며 "명실상부한 최정예 지역방위사단으로서 창설 7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며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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