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합산 스코어 1-5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선 1차전에서 아스널에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데클란 라이스에게 프리킥으로 두 차례 실점하는 등 무너졌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일각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대역전극을 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세 골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하지만 지금과 같은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아스널을 상대로 홈에서 세 골을 넣을 수 있다. 9월이나 10월이었다면 이미 경기가 끝났다고 말하겠지만, 이 시기엔 토너먼트 무대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꿈꾸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전반 10분 라울 아센시오가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렸다. 후반 20분 사카에게 선제골을 먹혔다. 후반 2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실점하며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발베르데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 라리가에선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코파 델 레이에선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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