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1위(38%)를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춘 모습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주에 비해 5%p 오른 7%를 기록하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문수 전 장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6일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에 제동을 걸며 '위헌' 논란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한 대행의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
한 대행, 헌재 재판관 임명 '제동'에도 국힘 지지층·보수층서 1위
보수 주자, 한덕수 홍준표 김문수 각 7%.. 한동훈 6% 이준석 2%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5일~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8%,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각각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2%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416명) 중에서는 82%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306명)에서도 74%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14%p)과 보수층(12%p)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자(336명) 중에서는 홍준표 20%·한덕수 20%·김문수 18%·한동훈 16%, 보수층(310명)에서는 한덕수 17%·홍준표 15%·김문수 14%·한동훈 11%로 집계됐다.
또, 한 대행은 TK에서 13%로 홍 전 시장(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60대(12%)와 70대 이상(11%)에서 두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0%·홍준표 6%·한동훈 5%·한덕수 4%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민주당 후보 당선 45% vs 국힘 후보 당선 32%
같은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민주당 후보' 45%, '국민의힘 후보' 32%, 이외 정당 후보 6%, 의견 유보 18%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고, 충청과 PK는 오차범위 내였다. TK는 '국힘 후보'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고, 60대는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국힘 후보'가 과반을 넘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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