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18일 조기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주요 후보들에 대한 언론 반응 실태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뉴스노출지수'(NAI)와 '긍정뉴스지수'(PNAI)를 각각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NAI는 특정 기간 보도된 언론 뉴스의 규모를 나타내고, PNAI는 언어 딥러닝 모형으로 추정한 뉴스의 긍정 표현 확률과 뉴스 노출 규모 등을 기준으로 작성한 언론반응지수다. 두 지수 모두 변동 범위는 0부터 100까지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 미디어여론연구소는 한국언론재단의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최근 1개월(3월 16일~4월 14일) 동안의 전국 104개 언론사 뉴스 기사 약 5만개와 언어 모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주요 대선 출마 예상 후보들에 대한 NAI와 PNAI를 추정했다.
그 결과, 6월 3일 조기 대선에 출마 의사를 표시한 주요 후보들에 대한 NAI는 이재명 후보가 90.6으로 가장 높고, 한덕수 후보가 89.6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김문수 후보, 홍준표 후보, 김동연 후보 등에 대한 노출지수는 앞의 두 후보에 비해서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뉴스의 노출 규모를 나타내는 후보들의 PNAI는 이재명 후보가 45.6, 한덕수 후보 44.8, 김동연 후보 43.0의 순으로 나타난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뉴스노출지수가 낮은 김동연 후보의 PNAI가 비교적 높은 것은 관련 뉴스의 긍정적 표현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최근 1개월 동안의 뉴스에서 나타난 대선 출마 예상 후보들에 대한 언론들의 반응과 영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객관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미디어 뉴스 모니터링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로 2023년 5월에 설립됐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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