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주택·소득·고용 등 통계 조작이 이뤄졌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세력의 범죄 은폐 기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은 정권을 잡아서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와 처벌을 피하겠다는 정략적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실패로 집값은 오르고 소득은 줄었으며 고용은 불안해졌다. 민생은 피폐해졌고,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렸습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 모든 실패를 통계 조작으로 감추고 국민의 고통 위에 거짓의 탑만 쌓아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침내 거짓의 탑이 무너지려 하자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이제는 한술 더 떠서 감사원을 민주당 자신들이 장악한 국회 아래로 이관해 감사원을 손아귀에 틀어쥐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나아가 검찰을 완전히 해체해 수사와 처벌 가능성 자체를 영구히 없애버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이재명 세력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이재명을 아웃시켜야 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통계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노정(勞政) 카르텔 혁파를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수년 동안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주52시간제, 최저임금 폭증과 같은 민주노총의 입법하청을 도맡아 왔다. 그 반대급부로 민주노총은 정권퇴진, 후쿠시마 괴담 선동 등 민주당을 위한 정치투쟁을 해줬다"며 "입법과 투쟁의 부당거래로 인해 반기업적 정책이 남발되어 성장의 발목을 잡았고 민주노총의 극렬한 정치투쟁은 사회적 갈등을 빈번하게 촉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피해는 고용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세대에게 전가된다"며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동업 관계는 반기업적이면서, 동시에 반청년적이다. ‘청년착취 카르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청년이 착취당하는 국가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성장이 있겠는가"라며 "민주당이 성장과 통합에 손톱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민노총과 정치적 동업 관계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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