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주앙 팔리냐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18일(한국시간) 공신력이 높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팔리냐 이적에 대해 문의했다. 풀럼도 팔리냐 복귀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팔리냐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손실 없이 매각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팔리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풀럼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190cm의 건장한 체격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잘 승리하고 태클 능력이 아주 좋다. 당초 뮌헨은 2022-23시즌 팔리냐 영입에 합의했고 팔리냐는 뮌헨까지 날아갔으나 마지막 순간 이적이 좌절됐다.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팔리냐는 풀럼 생활을 1년 더 하게 됐다.
뮌헨은 1년 뒤 다시 도전했고 끝내 팔리냐를 품었다. 팔리냐가 뮌헨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기대감이 컸다. 포백 보호 능력이 좋기에 다소 도전적인 수비를 펼치며 수비 뒷공간을 많이 남겨두는 김민재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팔리냐는 뮌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다가 중반에는 부상으로 두 달간 이탈했고 최근에도 여전히 백업이다.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등 3선 자원에 밀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팔리냐가 중용되지 못하는 등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외면하고 있다.
사생활 문제도 겹쳤다. 지난해 팔리냐가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뮌헨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당시 팔리냐의 와이프가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것도 드러나 충격은 배가 됐다.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모로 실패로 끝나는 듯한 영입. 뮌헨은 매각 의사가 분명히 있지만 팔리냐는 잔류하고 싶어한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팔리냐는 잔류를 원한다. 그러나 다음 시즌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할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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