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도 배워간 '섞박지' 황금레시피… 1조각만 먹어도 계속 찾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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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도 배워간 '섞박지' 황금레시피… 1조각만 먹어도 계속 찾게 돼요

위키푸디 2025-04-18 07:58:00 신고

3줄요약
섞박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섞박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섞박지는 국물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설렁탕이나 곰탕 옆에 아삭한 섞박지 한 점이면 밥상이 한층 풍성해진다. 집에서도 식당처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섞박지 레시피를 알아보자.

섞박지 석박지, 뭐가 맞을까

섞박지와 석박지는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섞박지는 배추, 무, 오이 등을 넓적하게 썰어 젓국과 고명을 버무려 익힌 김치다.

반면 석박지는 깍두기의 방언으로, 전남과 충남 지역에서 주로 쓰인다. 석박지는 무를 주재료로 하며, 깍두기보다 양념이 더 진하다. 지역마다 조리법이 다른 탓에 집마다 맛도 제각각이다.

재료 손질부터 시작

무를 손질하고 있다. / 위키푸디
무를 손질하고 있다. / 위키푸디
얇게 썬 무에 천일염과 설탕을 섞고 있다. / 위키푸디
얇게 썬 무에 천일염과 설탕을 섞고 있다. / 위키푸디

섞박지를 맛있게 만들려면 재료 손질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먼저, 무 1개를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다. 두께는 0.2~0.3cm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해야 식감이 살아난다. 썬 무는 큰 볼에 담고 천일염 2큰술, 설탕 1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절이는 동안 무를 한 번 뒤집어 양념이 고루 배게 한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오고, 아삭한 질감이 생긴다. 절이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다.

다른 재료도 손질한다. 쪽파의 흰 부분은 송송 썰고, 초록 부분은 3~4cm 길이로 자른다. 양파 1개는 굵직하게 채 썰고, 마늘 10알은 곱게 다진다. 여기에 다진 생강 1/2큰술도 더한다.

양념 버무려서 깊은 맛 내기

물기를 뺀 무에 고춧가루를 더하고 있다. / 위키푸디
물기를 뺀 무에 고춧가루를 더하고 있다. / 위키푸디
섞박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섞박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절인 무는 헹구지 않고, 소쿠리에 담아 20분간 물기를 뺀다. 물기가 남으면 양념이 겉돌 수 있다. 물기를 뺀 무에 고춧가루 3큰술을 넣고, 버무려 색을 입힌다.

이어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찹쌀풀 3큰술, 준비한 쪽파, 양파, 마늘, 생강을 넣고 조물조물 섞는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2큰술을 추가해 마무리하면 맛있는 섞박지 완성이다. 찹쌀풀은 양념이 무에 잘 붙도록 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올바른 섞박지 보관법, 깊은 맛을 더 오래

섞박지를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모습. / 위키푸디
섞박지를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모습. / 위키푸디

완성된 섞박지는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된다. 한 층씩 쌓아서 공기를 빼면 양념이 더 잘 배인다. 상온에서 12시간 정도 숙성한 뒤, 냉장고에 넣고 2~3일 뒤에 먹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시 2주 안에 먹어야 가장 맛있다.

섞박지는 얼큰한 국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 설렁탕, 곰탕, 해장국에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고 입맛을 돋운다. 돼지국밥이나 소고기 뭇국에 섞박지 한 조각만 더해도 감칠맛이 살아난다. 여름철엔 비빔국수나 콩국수와 곁들이기에도 제격이다. 식당처럼 얇게 썬 섞박지를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내면 밥상이 한결 정갈해 보인다.

실패 없는 섞박지 팁 한 스푼

위키푸디 4컷 만화.
위키푸디 4컷 만화.

섞박지를 처음 담글 경우, 양념 비율을 정확히 맞추는 게 중요하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감칠맛을 책임지는 핵심 재료이므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는 너무 두껍게 썰면 질기고, 너무 얇으면 아삭함이 덜하니 0.3cm 두께를 유지하는 게 적당하다. 숙성 기간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오래 두면 신맛이 강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섞박지는 집에서도 손쉽게 담글 수 있는 김치다. 레시피에 맞춰 직접 담가보면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다. 아삭한 무의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진 섞박지를 밥상에 올려보자. 한 끼가 더욱 맛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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