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잡아라' 백화점 업계, VIP 서비스·프리미엄 식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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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잡아라' 백화점 업계, VIP 서비스·프리미엄 식품 강화  

한스경제 2025-04-18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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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이 샌즈’와 VIP 서비스 제휴 / 현대백화점 제공
‘마리나 베이 샌즈’와 VIP 서비스 제휴 / 현대백화점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백화점 업계가 고물가에도 소비력이 높은 VIP(우수고객) 고객을 겨냥해 서비스 및 프리미엄 식품을 강화한다.
 
백화점의 프리미엄·럭셔리 소비는 꾸준한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의 VIP 매출 비중은 2020년 30.9%, 지난해 45.3%로 증가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VIP 매출 비중도 45%, 43% 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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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이에 VIP 고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에 활발하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의 대표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와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리나 베이 샌즈의 쇼핑몰 ‘더 샵스’에서 퍼스널 쇼핑 서비스와 함께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망대·뮤지엄 등 이용권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의 로열티 강화를 위해 해외 글로벌 리테일들과 활발히 협력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태국의 시암피왓 그룹, 일본의 한큐 백화점과 VIP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휴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매월 약 30명의 고객들이 해당 브랜드 점포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중동점의 식품관을 ‘푸드 파크’로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미식에도 힘을 썼다. 당시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다이닝 룸과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가 문을 열었다. 또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새롭게 단장해 제철 식재료롤 고객 요구에 따라 손질 및 소분하는 ‘쇼스테이지’, 건강 상담 및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그리팅스토어’ 등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부터 프리미엄 다이닝홀을 운영하는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들에게 ‘ONE STOP’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계산대에서 계산과 동시에 배송 접수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리뉴얼한 ‘더 헤리티지’의 문을 열었다. 이 매장에는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도 함께 개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라운지를 통해 격조 높은 VIP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더 헤리티지의 1~2층에는 브랜드 ‘샤넬’의 국내 최대 매장이 입점했으며 공예 기프트 샵, 명품 식기 브랜드 ‘크리스토플’ 등도 공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관도 ‘디 에스테이트’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리뉴얼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럭셔리 브랜드 매장, 해외 의류 디자너 브랜드 입점 등에 이어 1층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디 에스테이트의 7층에는 블랙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도 신설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라운지 좌석 사전 예약 서비스와 함께 프라이빗 다이닝룸도 준비했다. 또 신세계갤러리와 함께 예술 작품 전시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인 '더 쇼케이스'를 론칭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초 본점 VIP 라운지를 강화하는 등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바샤커피 매장 /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 바샤커피 매장 /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2호점을 지난 10일 본점 3층에 오픈했다. 이 매장은 ‘커피 부티크’와 15석 규모의 ‘커피바’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2호점을 기념해 한라봉 크루아상, 블랙 펄 오페라 등 새로운 디저트 메뉴도 출시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23년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동북아시아 지역 내 최초로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를 청담에서 공개하고 12월에는 잠실점에서 바샤커피 홀리데이 기프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바샤커피 운영을 확대 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9월 식품관 고메이494의 프리미엄 F&B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총 15개 신규 매장을 들여왔으며 이 중 11개 브랜드는 업계 최초다. 프랑스 프리미엄 버터 전문점 ‘메종 라콩비에트’, 메쉐린 1스타 출신 김일판 셰프의 ‘일판 함박’,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조원현 셰프의 ‘담택’ 등 미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VIP의 연령대별 취향 및 관심사를 고려해 혜택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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