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달린다… 봄바람 품은 4월의 이색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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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 달린다… 봄바람 품은 4월의 이색 국내 여행지

위키푸디 2025-04-18 05: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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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레일바이크. / 청도군 블로그
청도 레일바이크. / 청도군 블로그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이색 봄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옛 철로를 따라 봄내음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청도 레일바이크다.

볼거리 가득한 이색 관광지 '청도 레일바이크'

청도 레일바이크. / 청도군 블로그
청도 레일바이크. / 청도군 블로그

경북 청도군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 일대에 위치한 청도 레일바이크는 왕복 약 5km구간을 2~4인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다.

레일바이크 탑승 전에는 주변의 여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본뜬 모양의 포토존이나 청도군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바우 모양의 동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레일바이크 포토존. / 청도군 블로그
레일바이크 포토존. / 청도군 블로그

레일바이크 코스는 왕복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 있지만 자동화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옆에는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져 있으며, 레일을 따라 청도와 관련된 각종 조형물이 배치돼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테마 터널에서는 패달을 밟느라 지친 관광객을 위해 시원한 물줄기를 흩뿌려주기도 하고, 형형색색 우산이 매달린 공간도 등장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청도군 레일바이크 코스. / 청도군 블로그
청도군 레일바이크 코스. / 청도군 블로그

또한 이곳에서는 디젤엔진을 이용한 증기기관 차량인 미니 기차도 타볼 수 있다. 기사는 약 8분간 자전거 공원과 캠핑장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운행하며, 가볍게 주변을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청도 레일바이크 근처 맛집 2곳

열심히 패달을 밟느라 지친 다리를 쉬게 해주고 소모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한끼 식사가 필요하다. 청도 레일바이크 근처에 위치한 맛집 2곳을 소개한다.

1. 미나리 삼겹살하면 바로 이곳 '한재 참 미나리 식육식당'

한재 참 미나리 식육식당. / 업체등록사진
한재 참 미나리 식육식당. / 업체등록사진

청도의 특산물인 한재미나리 하면 생각나는 집.

청도 레일바이크 근처에 위치한 한재 참 미나리 식육식당은 요즘이 제철인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겹살은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사용하는데, 고기 한 점을 불판에 올리면, 기름이 자르르 녹으며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생미나리를 함께 올려 굽는데,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이 미나리에 스며들면서 미나리 특유의 향은 더욱 깊어진다.

삼겹살 특유의 느끼함은 미나리가 잡아준다. 생으로 먹어도 부담 없는 미나리는 씹을수록 향이 강해지고, 삼겹살의 기름기를 상쾌하게 정리해준다. 고기와 채소가 각자의 역할을 하며 조화를 이룬다.

반찬 구성도 정성스럽다. 특히 장아찌는 종류가 세 가지인데, 아카시아 장아찌가 특히 눈에 띈다. 쌈을 쌀 때 향긋한 장아찌를 함께 넣으면 고기 맛이 훨씬 살아난다. 시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손이 간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바로 미나리 알밥이다. 날치알과 채소, 김가루 등을 넣고 돌솥에 지어내 따끈한 밥 위로 미나리를 올려 비벼 먹는다. 비주얼도 좋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갱이 식감도 흥미로워 먹는 재미가 있다.

2. 직접 담근 장으로 끓인 진한 추어탕 '가마솥추어탕낙지'

가마솥추어탕낙지. / 네이버 블로그 '추월토끼'
가마솥추어탕낙지. / 네이버 블로그 '추월토끼'

청도 레일바이크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가마솥추어탕낙지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집이다. 이 식당은 집밥처럼 정갈한 상차림과 깊은 맛의 추어탕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에 들어서면 따뜻한 국물 냄새가 먼저 반긴다. 이곳의 추어탕은 국산 미꾸라지를 뼈째 갈아 넣고, 된장과 고추장, 다진 마늘로 끓여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국물은 묵직하고 진하다. 잡내 없이 깔끔한 이유는 장맛 덕분이다. 식당 외부에는 장독대가 여럿 놓여있는데, 거기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이 국물에 깊이를 더한다.

얼갈이 배추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배추는 질기지 않고 잘 삶아져 국물과 훌륭하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사기 그릇에 따뜻하게 담겨 나오는 잡곡밥은 흰쌀, 조, 수수 등이 섞여 있어 영양도 챙길 수 있다. 밥맛이 좋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밑반찬도 정성스럽고 정갈하게 나온다. 달래무침, 양파지, 깻잎지, 곶감고추장무침, 고추지 등이 차려지는데, 특히 곶감고추장무침은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이 독특하다. 직접 담근 묵은지 김치는 잘 숙성돼 뒷맛이 아주 깔끔하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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