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잃는 '엉덩이 수술'에…제재 시작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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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까지 잃는 '엉덩이 수술'에…제재 시작한 영국

모두서치 2025-04-18 03:4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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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청(ASA)은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BBL) 수술 광고를 하는 6개 미용 시술 제공업체에 경고 통보와 함께 광고 중지 명령을 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BBL은 엉덩이에 필러를 주입해 모양과 크기를 키우는 미용 시술로, 영국에서 규제되지 않지만 감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 영국에서 수백 명의 여성들이 액상 BBL 시술을 받은 후 감염에 걸렸고, 그 중 많은 여성이 패혈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조직 손상을 복구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에 ASA는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액상 BBL 및 이와 유사한 시술 광고를 적발한 후 해당 광고 업체들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총 6개의 업체가 ASA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업체들은 다시 광고를 게재하지 말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ASA 대변인은 "미용 시술을 받는 것은 중요한 결정이므로, 이를 경시하거나 불안감을 악용하고, 고객을 압박하는 광고는 실질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특히 액상 BBL 시술은 규제가 없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이나 기간 한정 프로모션 등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압력을 가한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완벽한 복숭아 모양을 얻자', '매 순감 자신감을 갖자' 등의 문구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조성하거나 여성들의 불안감을 악용했다. 또, 시술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업체들도 있었다.

ASA는 중대한 위험이 있고, 공식적인 규제가 없는 시술을 홍보할 때는 광고주가 매우 신중하게 광고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영국 미용사 공동위원회(JCCP) 이사는 "우리는 BBL을 포함해 미용 시술을 고려하는 모든 사람이 소셜 미디어 광고를 보고 결정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며 ASA의 판결을 환영했다.

또 "합법적인 소셜 미디어 광고는 시술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로 연결돼야 하며, 해당 시술과 시술자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BBL은 적절한 자격을 갖춘 의사나 외과의사만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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