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편자는 말 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달아주는 거고
이게 말을 아프게 하지 않고 말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며
말도 좋아한다는 건 이젠 좀 알려졌을 텐데
그럼 야생마는 편자 없이 잘 달리냐?의 문제가 있음.
사실 이건 이전까지는 야생마는 자연에서 잘 닳아서 문제없다고 알려져왔는데
최근 그게 무조건 답이 아니라는 근거들이 나오기 시작함.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몽골의 야생마 집단 Przewalski's Horse를 조사관찰한 결과
우리가 생각한 거보다 발굽이 박살나있고
상당히 많은 말들이 발을 절고 다니는 것을 확인함.
이 집단은 거의 완전히 인간과 접촉하지 않은 야생마로 추정됨(혈통 포함)
특히 야생화된 말인 북미의 머스탱들은 더 문제가 큰데
발굽이 완전히 으스러진 상태로 달리는 머스탱들이 관찰됨.
얘네들은 인간이 더 큰 종으로 개량한 뒤에 도주해서 야생화된 거라
발굽이 상대적으로 더 약한 거로 보임.
심지어 이런 말은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함
말은 발굽 가운데의 삼각형 모양 저기가 펌프처럼 혈류를 밀어줘서 그걸로 피가 흐르는 걸 도움
그래서 드러눕는 말은 희귀한 거야. 드러누우면 그만큼 심장이 힘들거든.
그런데 이렇게 발이 박살나면 당연히 무리지.
그래서 오랫동안 정설이던 "야생마는 편자가 필요없다!"가
편자가 없는 상태에서 발굽이 다친 말은 바로 잡아먹혀서 그런 거였다는 주장이 나옴
대부분 거주지역에는 이제 더 이상 천적이 없는 지금
야생마들은 발굽이 다친 상태로도 살아남을 수 있어서 이렇게 발견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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