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흥국화재우, 티와이홀딩스우, 포바이포, 상지건설, 미스터블루, 엑스페릭스, 대성하이텍, 아이스크림에듀, 시지트로닉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흥국화재우, 티와이홀딩스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화재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170원) 오른 1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흥국화재우는 전날 29.96% 급락한 바 있다. 다음날인 17일 오전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흥국화재는 주식토론방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테마주로 언급되기도 했다. 흥국화재는 3개 상장 보험사 가운데 배당 여력이 그나마 있는 곳으로 언급되지만, 지난 1999년 회계연도 이후로 배당한 적이 없다.
티와이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5%(1090원) 오른 4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거래량은 26만5849주, 거래대금은 124억원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포바이포, 상지건설, 미스터블루, 엑스페릭스, 대성하이텍, 아이스크림에듀, 시지트로닉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포바이포는 전 거래일 대비 29.97%(3950원) 오른 1만7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지난 14일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한 가운데 관련 종목 전반에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퓨리오사 AI 방문 간담회에 앞서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정책 공약도 공개했다.
또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면서 “국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해외 인재도 과감히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포바이포는 콘텐츠 AI솔루션 기업으로, 퓨리오사AI의 협력업체로 알려져있다.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94%(1만원) 오른 4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15일 상지건설은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자 한국거래소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한 것이다. 하지만 매매가 재개된 지난 16일 가격이 다시 폭등하면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미스터블루는 전 거래일 대비 29.93%(343원) 오른 148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 후보가 오는 18일 대구 웹툰도서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방문하는 도서관은 대구 북구에 있는 대현도서관으로, 대구 최초 웹툰 특화 도서관이자 전국 최초 웹툰 스마트 도서관이다.
이 후보는 이번 방문을 통해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드라마·영화·웹툰·게임 등 K-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을 공약화한 바 있다.
엑스페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75원) 오른 42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엑스페릭스 계열사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가 'AI 특허설루션' 독점공급으로 국내 지식재산권(IP)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ID는 실리콘밸리 AI기업 원트랜스폼(OTI)과 '국내 AI 특허설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ID는 국내시장에서 OTI의 AI 특허설루션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되며 이는 엑스페릭스의 글로벌 AI IP 전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엑스페릭스 윤상철 대표는 "AI산업에 대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가속화되는 지금 OTI·퓨리오사AI·ID간의 전략적 협업은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핵심자산"이라며 "AI IP·첨단인프라·반도체 중심의 기술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성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5%(1105원) 오른 47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대성하이텍이 150억원 규모의 6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하이텍은 전날(16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6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만기는 2030년 4월 18일로, 전환가액은 1주당 3926원이다. 전날 종가 3690원보다 높다.
발행 당시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운영자금 150억원 조달에 성공하자, 실적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4월 18일부터 도래하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이번 CB를 인수했다.
한편 대성하이텍은 정밀부품, 스위스턴 자동선반, 컴팩트 머시닝 센터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기존의 전방산업인 공작기계 및 일반기계 부품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IT부품, 반도체 부품, 전기차 및 수소차 부품, 의료기부품, 방산 부품 등 타겟시장 다각화를 통해 매출성장을 도모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1065원) 오른 46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대표적인 한덕수 테마주로 꼽힌다. 시공테크의 자회사로 시공테크 공동대표가 과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이 알려지면서 한덕수 관련주로 묶였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3명 중 ‘보수 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349명)를 대상으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대행이 29.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김 전 장관(2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4.1%), 홍준표 전 대구시장(10.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7.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 이철우 경북도지사(2.2%) 순이었다.
시지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590원) 오른 6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지트로닉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시지트로닉스는 실리콘(Si) 소재를 이용한 광·개별소자(ESD, Power, Sensor등)를 개발에서 생산 및 판매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한다. ESD(Electro Static Discharge)소자는 전자기기 내부의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호소자로서,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Sensor소자는 주변의 광신호를 감지하여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여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동양철관,서울식품, 대한제당,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메타케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성이엔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주성코퍼레이션, 대한제당우, 삼성전자, 동방, 키다리스튜디오, 한화솔루션, 미래산업, 삼성중공업, 오리엔트바이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두산에너빌리티,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평화산업, 갤럭시아에스엠, 대영포장, TIGER 미국S&P500, 하이스틸, KODEX 코스닥150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CMG제약, TS인베스트먼트, 미스터블루, DSC인베스트먼트, SKAI, 토마토시스템, 대성창투, 핑거스토리, 대주산업, 유니슨, 시너지이노베이션, 메이슨캐피탈, 에스엠씨지, 엑스페릭스, MDS테크, 포바이포,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시공테크, 삼현, RF시스템즈, 인성정보, 스튜디오미르, 자연과환경, 와이랩, 엠디바이스, 심플랫폼, 나우IB,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재영솔루텍, 우리기술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7포인트(0.17%) 오른 2,451.70으로 출발한 후 차츰 상승세가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3억원, 35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4%) 오른 700.11로 출발해 상승세가 빠르게 강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2억원, 471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142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418.9원이다.
국내 증시는 오전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연 2.75%) 결정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점차 상승 폭이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며 "한국은 다음 주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기대감이 유입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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