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더불어민주당 ‘게임인 속풀이 토크쇼’, “게임의 부정적 인식 극복 시급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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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더불어민주당 ‘게임인 속풀이 토크쇼’, “게임의 부정적 인식 극복 시급 ‘한목소리’”

경향게임스 2025-04-17 19:0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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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가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게임인 속풀이토크쇼’를 개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행사는 게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자는 특위 의견에 따라 준비됐다.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이슈들을 경청하여 21대 대통령선거의 대선공약과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자는 취지다. 

주요 패널로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강유정 의원을 비롯해 황희두 위원장, 이장주, 한승용, 김정태 부위원장과 게임전공 고교생·대학생들, 전현직 게임기업인, 인디게임개발자, 게임학계,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희두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게임이 규제의 대상 혹은 타파돼야 한다는 시각이 많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며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잘 정리해 대선 이후 실질적으로 반영이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2017년도 문체부 장관 인사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게임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기 위해 커뮤니티의 협력을 얻은 적이 있는데, 오늘 행사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생태계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으다 보면 이를 어떻게 진화시켜나갈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강유정 의원은 게임과 관련된 프레임 중 몰입과 중독이라는 개념이 명확히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몰입은 능동적인 형태고 중독은 수동적인 형태인데 게임은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콘텐츠”라며 “게임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만 가진 사람들이 큰 목소리를 내면서 부작용에 큰 공포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게임의 부정적 인식 극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화두가 가장 큰 공감을 얻었다. 관련해 방승호 전 아현산업정보교장은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가정 사정과 학교 폭력 등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게임을 통해 위로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교 교육에서 가장 문제 되는 게 학생들의 중도 탈락인데 게임 과목을 대상으로 뽑은 학생들 중에는 그런 사례가 없었다”고 소회했다.

이창렬 카카오게임즈 실장은 콘텐츠로서 게임의 영향력이 매우 켜졌지만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산 게임의 수출액은 12조원으로 콘텐츠 전체 수출액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게임은 국민의 보편적인 여가문화이자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했다”며 그러나 “게임의 이미지는 여전히 80년대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게임의 부정적 인식 극복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참가자들은 ▲인디게임 지원 및 생태계 다양성 정책의 필요성,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 게임 소비자의 권리와 건강권의 공존 방안, ▲민간자율심의를 통한 창작・영업의 자유 보호, ▲독립적 산업으로서의 e스포츠 자생력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열정적으로 공유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황희두 위원장은 “게임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시대 착오적이거나 차별적인 검열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권에 들어와보니 여야를 떠나 게임에 대한 인식은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걸 실감했고, 앞으로도 이런 목소리를 주기적으로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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