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이재명 비방은 허위사실”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성남시 시장 행정명령으로 강제 입원시킨 사람만 20명이 넘는다”는 발언은 허위사실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은 이미 사법부 판단을 통해 확인됐다”며 “유사 발언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의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소송을 당해 법원에서 손해배상 판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동 관련해서도,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하여 재판을 받고 있을 뿐 이 전 대표는 개발 비리를 범한 적이 없다”며 “이 전 대표의 잘못으로 구속된 사람도 없고, 검찰 수사 중 사망은 검찰의 책임임에도 마치 이 후보의 잘못인 것처럼 호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십시오.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김 후보를 바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앞으로도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행위가 재발할 경우 그 누구든 예외 없이 단호히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