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2분기 수출부터 美관세 영향…대응책 신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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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2분기 수출부터 美관세 영향…대응책 신속 마련”

이데일리 2025-04-17 18:0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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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올 2분기(4~6월)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정인교(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출지역담당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2분기 이후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상황에 따른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산업부)


정 본부장은 17일 산업부가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에서 연 수출지역담당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수출업계가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2분기부턴 실질적으로 미국 관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지역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수출 어려움에 대해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과 무보·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1분기 주요시장 수출 현황과 2분기 이후의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올 1월 출범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이어 4월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등 다른 품목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도 예고된 상태다.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이달 9일(현지시간)부터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했고, 7월부턴 한국 기준 25%에 이르는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원래 이달 시행하기로 했으나 3개월 유예된 상태다. 우리에게 직접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양대 수출국인 미국·중국이 10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으로 치닫기 시작한 것도 큰 불안 요인이다.

1분기 기준으론 아직 미국발 관세 충격이 직접 수치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1분기 전체 수출액은 1598억달러로 전년대비 2.1% 줄었으나 1월 감소 이후 2~3월엔 전년대비 소폭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4월 이후부턴 우리 수출업계에도 적잖은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무보를 통해 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보험료 할인과 보험한도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관세119를 통해 수출기업 현장 어려움을 접수하는 동시에 정부 수출·관세 바우처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의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현지 컨설팅 지원을 시작했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미국 관세 시나리오별 수출 영향 분석과 함께 대미 통상 아웃리치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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