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제주항공 특별법, 유족들의 용기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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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제주항공 특별법, 유족들의 용기가 원동력"

연합뉴스 2025-04-17 17:2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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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추모사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이틀 앞둔 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추모사하고 있다. 2025.4.5 daum@yna.co.kr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내어 "참사 100여 일 만에, 역대 유사 법안 중 가장 신속하게 제정된 데다 유가족 등이 요구했던 내용을 담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가족을 잃은 깊은 슬픔과 상실감 속에서도 사고 수습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면서, 힘든 시간 속에 보여준 용기와 의지는 특별법 제정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 제정이 단순한 피해 보상을 넘어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뿌리내리는 소중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전남도는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법안 통과로 전남도와 유가족협의회에서 건의한 추모사업과 재단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추모공원, 추모기념관, 추모비 등 추모시설 조성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가능해져 179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이번 법안에 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전담할 트라우마센터 설립 근거가 포함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남도는 심리상담과 치료에 대한 국가 지원 의무가 법제화된 만큼, 기존 나주에 있는 호남권 트라우마센터의 기능을 보강해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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