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사진=브리즘]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브리즘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리즘은 3D 얼굴 스캐닝과 3D 프린팅 기술, 빅데이터 추천 기반의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다.

이번 투자에는 헬리오스벤처스와 KH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한국산업은행은 2023년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브리즘의 누적 투자 금액은 195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 말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전년 대비 52.5% 늘어난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 건수는 2만5000건을 넘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 국내 12개 매장과 미국 뉴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리즘은 이번 투자금을 국내외 매장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인천, 평촌 등 국내에 7~8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고 미국에도 2호점을 열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반기 중 아이폰용 안경 맞춤 주문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또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서울 성수동에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한다. 국내 최초로 폴리아미드 안경테를 생산하는 제조시설과 매장, 사무 공간을 결합한 약 200평 규모의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브리즘은 이 공간을 브랜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어린이 근시 문제와 노안 인구 증가로 인해 안경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안경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