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각계, 산청·하동 산불피해 복구 힘보탠다…온정 이어져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각계가 산청·하동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와 20개 시·군지회로부터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억189만5천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도내 경로당 회원 28만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산청·하동 산불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남농협은 지난 16일 도에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하는 경남농협

[경남농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농협은 지난달 말 산불 발생 직후부터 비상대응에 돌입해 피해 농업인과 조합원들을 상대로 재해구호키트,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한 바 있다.

류길년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농업인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도 전날 김태한 은행장이 도청을 찾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함께 마련했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이번 성금이 산불피해 복구와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입은 상처가 하루라도 더 빨리 치유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불피해 지원 성금 전달하는 BNK경남은행

[경남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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