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학대예방경찰관 지원 전용 차량 2대 경찰에 전달

창원·진주에 배치…"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신속한 대응 기대"

학대예방경찰관 전용 차량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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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17일 경남경찰청에서 학대예방경찰관(APO·Anti-abuse Police Officer) 출범 9주년을 맞아 '학대예방경찰관 전용 차량' 2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대예방경찰관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아동·노인학대 등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전담하는 경찰관이다.

경남경찰청은 현재 도내 각 경찰서에 1∼3명씩 학대예방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다.

그동안 학대예방경찰관들은 전용 차량 없이 연간 2만건이 넘는 사건에 대응해와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번에 도가 지원한 차량 2대는 치안 수요를 고려해 창원서부경찰서와 진주경찰서에 1대씩 배치된다.

도는 향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학대예방경찰관 전용 차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완수 지사는 "학대예방경찰관 전용 차량 배치로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더욱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지고,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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