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외국인 집중 매수에 9%↑…웹툰·게임·엔터 줄줄이 올라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세계 4대 방산 강국 공약을 제시하고 K콘텐츠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17일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이날 현대로템은 전장 대비 8.81% 오른 11만4천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4% 오르며 시작한 주가는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고 한때 10.61% 강세로 11만6천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현대로템(253억원)이었다.
이로써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수익률은 27.1%에 달했다.
한화[000880](4.27%), SNT다이내믹스[003570](3.75%), 휴니드[005870](3.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55%), 한국항공우주[047810](3.02%), LIG넥스원[079550](1.04%) 등 방산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웹툰,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주도 오는 18일 이재명 후보 일정과 관련해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이재명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오는 18일 대구 최초 웹툰 특화 스마트 도서관인 대현도서관을 방문, K콘텐츠 진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스터블루[207760](29.93%)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키다리스튜디오[020120](14.55%), 와이랩[432430](10.41%), 탑코미디어[134580](6.90%), 디앤씨미디어[263720](7.74%) 등 웹툰주가 줄줄이 올랐다.
시프트업[462870](7.61%), 넷마블[251270](5.44%), 펄어비스[263750](5.16%), 위메이드[112040](2.94%), 넥슨게임즈[225570](2.69%), 엔씨소프트[036570](1.45%), 크래프톤(1.86%) 등 게임주도 대거 강세를 나타냈다.
큐브엔터[182360](15.86%), 디어유[376300](10.76%), 에스엠[041510](7.21%)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래퍼 '호미들'이 8년 만에 한국 국적 가수로서 중국 본토에서 공연했다는 소식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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