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대역전을 꿈꿨지만, 레알은 종합 스코어 1-5로 밀리면서 UCL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레알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레알 중원 사령관 주드 벨링엄은 "분위기가 이상하다. 레알을 위한 밤이 될 것 같다.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결과 중 하나였는데 왠지 우리가 승리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자신감이 있는 이유가 있다. 역사, 홈 경기 분위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준을 높이고 집중력을 더 발휘한다면 4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출한 바 있다.
레알 수비수 출신 마르셀루도 친정팀을 응원했는데 "레알은 레알이다. 다시 돌아올 것이다. 3실점은 많지만, 믿음이 있다"며 분위기 반전을 확신했다.
이어 "2차전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레알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입단 순간부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배웠고 그것이 항상 피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4강 진출을 기원했다.
하지만, 레알은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아스널에 덜미를 잡혔다. 4강 진출도 무산됐다. UCL 최다 15회 우승 기록 보유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레알은 자존심을 구겼다.
레알의 UCL 탈락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르겠다. 팀이 변화를 결정할 수 있다. 계약이 끝나는 내년이 될 수도 있고 내일, 한 달 후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의 입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퇴 가능성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을 거라고 확언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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