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방콕가던 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석 창문 균열에 ‘긴급회항’

▲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인천에서 태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조종석 창문에 균열이 생겨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6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51편에서 이륙 약 1시간 만에 조종석 창문에 균열이 발견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8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균열 발견 후 점검을 위해 여객기는 최근접 공항인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보잉사의 B787-9기종을 대신해 에어버스사의 A330-300 대체편을 타고 기존 도착 예정 시간보다 8시간 8분 지연된 이날(17일) 오전 5시 53분 방콕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창문은 3중 구조로 되어있기에 균일이 발생하더라고 안전상의 직접적인 위협은 없으나 선제적 조치를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