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APEC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무역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 이슈가 다루어질 예정으로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함에 따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반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물리적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아태지역 정상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며 "특히 글로벌 기업인들이 모이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회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ABAC 위원인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께서는 두 가지 경제인 행사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상회의 성과는 물론 APEC을 계기로 우리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단계적, 전략적으로 홍보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 팀이 돼 분야별 준비사항들을 두 번, 세 번 점검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동적으로 만들어가는 협력의 무대"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야만 진정한 성적을 낼 수 있다. 특히 어려운 국면일수록 상호 보완하고 활로를 모색해 나가는 공동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민간에서는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봉만 한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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