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962가구로 탈바꿈한다.
17일 강남구청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하고 오는 30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변경안에 용적률 320%를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49층, 5962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임대 891가구, 공공분양 122가구가 포함되며, 단지 내에는 소공원이 들어서고 대치동 학원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은 전체 조합원 4449명 중 3903명이 참석한 지난 1월 정기 총회에서 95%의 찬성률로 통과됐으며, 구는 오는 30일 그랜드힐 컨벤션 3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변경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공람할 수 있으며,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 대치2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인 후 의견을 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도시 기능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미래지향적 도시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 동 4424가구로 이뤄졌다.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며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조합 설립을 추진했지만, 내부 분란으로 장기 표류했다. 이후 2023년에야 정비구역 지정과 함께 조합설립인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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