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PuroTec)’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소개해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중국 선전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산업 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5’에 참가해 LG 퓨로텍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차이나플라스는 미국 NPE, 독일 케이 쇼(K-SHOW)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 B2B 고객이 가전, 건축자재, 의료기기, 의류 등 다양한 제품에 LG 퓨로텍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솔루션 상담을 위한 별도 미팅 공간도 운영했다.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LG전자는 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인 후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 제조 시 소량만 첨가해도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방지하는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다양한 소재와의 혼용이 가능해 범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복원용 수용성 유리 소재 마린 글래스, 친환경 세탁용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연어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퓨로텍 기반 식품 위생 솔루션 협력에도 나섰다.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SHOW에 참가해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B2B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소재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며 기능성 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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