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청년 10만명 해외진출 기회 제공…1인당 1억씩 지원"

대선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하는 유정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청년 10만명에게 1인당 1억원씩 지원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정책은 해외 진출 역량이 있으나 자본 등 제반 여건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글로벌 청년 최고경영자(CEO)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인천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고 확실한 성과까지 보고 있어 이 정책을 대한민국으로 확대해 10만명의 청년이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10만명에게 1억원씩이면 10조원인데,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나눠주는 것이 13조원"이라며 "13조원을 일시불로 나눠주는 것과 10만명을 해외로 보내는 것과 어떤 것이 국가 경제뿐 아니라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 비교될 수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채용 비리·고용세습 해결, 예비역 대상 혜택 제공 등을 청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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