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월 1∼6일, 서귀포시 4월 27일∼5월 3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역 봄철 기온이 낮아 감귤꽃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해안지역의 올해 감귤꽃 개화 시기가 제주시 5월 1∼6일, 서귀포시 4월 27일∼5월 3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감귤꽃 개화 시기 제주시 4월 30일, 서귀포시 4월 28일보다 1∼6일 늦고, 평년 제주시 5월 2일, 서귀포시 4월 28일에 비해서는 최대 5일 늦은 편이다.
노지감귤 개화 시기는 4월 기온 등 기상 조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난 3월 하순께 이례적으로 잠시 따뜻했지만 이후 기온이 하강하면서 4월 상순·중순 평균기온이 제주 13.1도, 서귀포 13.6도로 평년 대비 1.3∼2.9도 낮아졌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발아기로부터 꽃 개화가 늦어질수록 오히려 감귤 생육 전반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수세가 약하거나 과다 착과된 나무의 경우 비료를 뿌려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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