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1000만봉 돌파… 지금 가장 잘나가는 '한국 라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개월 만에 1000만봉 돌파… 지금 가장 잘나가는 '한국 라면'

위키푸디 2025-04-17 14:08:53 신고

3줄요약
농심라면 자료사진. / 농심 인스타그램
농심라면 자료사진. / 농심 인스타그램

농심라면이 돌아온 지 3개월 만에 판매량 1000만봉을 넘겼다. 이 소식은 16일 농심을 통해 전해졌다. 1975년 첫 출시 이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비자 사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문구로 널리 알려진 이 제품은 회상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라면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13일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였다. 출시 직후부터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인기를 입증했다.

1975년 레시피 새롭게 다듬어

농심라면 패키지 자료사진. / 농심 인스타그램
농심라면 패키지 자료사진. / 농심 인스타그램

재출시된 농심라면은 단순히 과거 제품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다. 농심 R&D는 1975년 버전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되, 현재 입맛에 맞춰 조리법과 재료 구성을 다시 정비했다.

국산 쌀이 더해진 면발은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국물은 한우와 채소를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파, 고춧가루, 액젓이 어우러진 양념스프는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더했다. 과거를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기준으로 다시 끓여낸 라면이다.

다시 꺼낸 복고 패키지, 세대 넘나드는 반응

농심라면 자료사진. / 유튜브 '농심'
농심라면 자료사진. / 유튜브 '농심'

포장은 1975년 첫 출시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과거의 느낌을 재현한 외관은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불러오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한 복고감성을 전달한다.

추억을 건드리는 외형과 달라진 맛이 만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은 1000만봉을 넘어섰고, 시장 반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반응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다. “간만에 옛날 맛이 나는 라면인데, 지금 나의 입맛에도 찰떡이다”, “요즘 먹은 라면 중 제일 맛있다”는 평가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

레시피는 과거의 것을 가져왔지만, 입맛은 철저히 지금에 맞췄다. 추억을 팔지 않고, 그 시절을 다시 요리한 셈이다. 그래서 반응은 달랐고, 판매 수치는 그 반응을 증명했다.

‘농심’이라는 이름, 이 라면에서 시작됐다

농심라면 자료사진. / 농심 인스타그램
농심라면 자료사진. / 농심 인스타그램

농심라면은 단순히 오래된 제품이 아니다. 1978년, 회사명이 ‘롯데공업주식회사’에서 ‘농심’으로 바뀌게 만든 배경에도 이 라면이 있었다. 제품 하나가 회사의 정체성까지 바꾼 셈이다.

재출시 배경에는 ‘농부의 마음’이라는 창립 철학을 다시 떠올리자는 의미가 담겼다. 단순히 과거를 불러내기 위한 행보가 아니다. 현재의 소비자와 제대로 다시 연결해 보겠다는 시도였다. 결과는 설득력 있게 돌아왔다.

농심라면은 추억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새로 다시 끓여졌고, 다시 팔렸고, 다시 선택받았다. 시간이 지나도 맛은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기억이 아니라, 그걸 지금 다시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농심은 정답을 보여줬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