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1등인데 점유율은 2등···삼성전자, 결국엔 애플과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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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1등인데 점유율은 2등···삼성전자, 결국엔 애플과 ‘장군멍군’?

이뉴스투데이 2025-04-17 13:5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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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애플 로고. [사진=이뉴스투데이 DB]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애플 로고.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애플에 1분기 점유율 자리를 내줬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9%로 삼성전자(18%)를 1% 차이로 넘어섰다.

애플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다. 통상 1분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신작을 출시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데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약 57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업계에선 애플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질 것을 대비해 올해 2분기 물량을 앞당겨 출하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 등 비주류로 분류했던 시장에서도 출하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비주류 시장에서 지속적 성장과 확장으로 2025년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미국, 유럽, 중국에서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했지만 일본, 인도,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출하량으로는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약 6100만대를 출하하며 애플을 앞질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삼성의 출하량이 증가해 출하량은 1위를 기록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가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올해도 중국,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 시장 성장세로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가 올해 1분기 출하량 성장률로 예상한 6%에는 미치지 못했다.

양 왕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1분기의 성장률은 분기 말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와 주요 제조업체들이 재고를 조심스럽게 축적해 당초 예상치인 6%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성장률이 0%에 머무르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샤오미는 작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며 시장 3위를 유지했다. 화웨이는 이번 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기업의 선전이 강력한 내수 시장과 함께 소매 채널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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