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동기 등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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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동기 등 질문에 '묵묵부답'

연합뉴스 2025-04-17 13:4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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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17일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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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해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가장 A씨가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5.4.17 xanadu@yna.co.kr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오후 1시 15분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에 노출된 A씨는 고개를 깊게 숙인 채 "왜 가족들까지 살해했느냐", "광주광역시로 달아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경찰관들에 이끌려 호송 차량에 탄 A씨는 곧바로 법원으로 이동했다.

사건 발생 후 A씨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자신의 또 다른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는 A씨의 진술일 뿐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향후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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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해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가장 A씨가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5.4.17 xanadu@yna.co.kr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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