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쪽' 버스전용차로 해제 후 통행시간 3∼4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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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쪽' 버스전용차로 해제 후 통행시간 3∼4분 단축

연합뉴스 2025-04-17 11: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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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 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

(의정부=연합뉴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가운데)이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한 뒤 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4.17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로 출근 시간대 민락2지구∼도봉산역 통행시간이 약 20%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승용차 기준 기존 16∼20분에서 해제 후 13∼16분으로 3∼4분 줄었으며 버스 통행 시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의정부시는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이 버스전용차로가 당초 계획의 절반만 개통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을 유발하자 7년 만인 지난 1일 해제하고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했다.

대신 출근 시간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3개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1대씩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였다.

이 전용차로는 2018년 10월 신도시인 민락2지구 교통 대책으로 개설됐다.

당초 민락2교∼장암고가∼도봉산역 8.6㎞에 계획됐으나 중간 구간 4.4㎞만 개통됐다.

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 의정부시 장암고가 일대 버스전용차로 해제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점인 국도 구간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안전을 이유로 반대했고, 종점인 서울 구간은 가변 차선 등으로 전용차로 설치가 적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작 민락2지구와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 등 시작과 마지막 구간이 빠져 반토막 나면서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히려 서울 노원구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의정부로 진입하는 도로는 전용차로 때문에 1개 차로가 줄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빚어졌다.

시내버스도 18개 노선 중 절반가량만 이용하는 데 그쳤다.

결국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 교통정책 전략회의에서 이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현재 전용차로는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 일단 해제하기로 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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