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요양병원 병상 과잉 공급…병상 제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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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요양병원 병상 과잉 공급…병상 제한 지적

연합뉴스 2025-04-17 11: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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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6개 권역 나눠 관리

병원 병원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지역의 요양병원 병상이 전체 병상의 40%를 차지해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전남지역의 병상수는 4만773개로 종합병원 8만84병상, 병원급 1만3천320병상, 의원급 2천210병상, 요양병원 1만7천159병상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은 전체 병상 대비 42%를 차지했다.

요양 병상의 경우 해남권과 영광권을 제외한 4개(목포권, 여수권, 순천권, 나주권) 진료권은 전반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 특성화 병원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있는 나주권은 암환자치료와 연계돼 요양병원 병상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 의료체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제3기(2023-2027) 병상 수급 관리계획을 오는 29일까지 행정예고하고 5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목포권, 여수권, 순천권, 나주권, 해남권, 영광권 등 6개 진료권별로 분류하고, 최근 5년간 병상 공급량, 인구 추계, 재원일수, 병상이용률, 유출입지수 등을 기초로 2027년까지 지역별·병상 유형별 공급 및 수요량을 분석했다.

목포권과 여수권, 나주권 등은 일반병상과 요양병원 모두 점진적으로 병상수를 축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남권은 요양병원의 경우 공급 조정을 통해 병상 공급을 제한하거나 기능 전환으로 적정 유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권은 일반병원은 공급을 제한하고 요양병원은 최소 범위 내에서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역임을 감안해 취약지·필수 의료와 공공의료의 병상 증설은 탄력적으로 허용한다.

향후 국립의과대학병원이 설립되면 개설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예외 규정을 마련하는 등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도 반영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남지역 병상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의료비 증가 등 지역의료 체계 불균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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