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쿠팡이 지난달 3조원이 넘는 결제액을 기록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17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월보다 8% 증가한 3조2213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인 11번가(2915억원)보다 11배가량 많은 액수로 2위부터 10위까지 결제 금액을 모두 합친 액수(1조7777억원)의 약 2배에 달했다.
이어 GS샵(2668억원), G마켓(2537억원), SSG닷컴(2282억원), 다이소(1954억원), CJ온스타일(1881억원), 알리익스프레스(1422억원), 현대홈쇼핑(1242억원), 롯데홈쇼핑(876억원)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1인당 결제단가도 쿠팡이 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CJ온스타일(18만원), 현대홈쇼핑(17만원), SSG닷컴(16만원), 롯데홈쇼핑·GS샵(14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장년층 이용자가 많은 TV홈쇼핑 업체들의 1인당 결제금액이 높았다.
고객의 충성도를 나타내는 재구매율(전월 대비) 역시 쿠팡이 83%로 가장 높았다.
2월 쿠팡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8명은 3월에도 재구매를 했다는 뜻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재구매율 59%로 2위를 기록했다. 초저가 중국산 상품 외에도 최근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 운영 강화가 충성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업체들의 재구매율은 20∼5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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