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 국제 오토쇼’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최초 공개

(왼쪽부터)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담당 Senior Vice President,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 넓어진 실내 공간,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 현대차는 오프로드 감성을 극대화한 ‘팰리세이드 XRT Pro’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들은 현대차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며 “EREV,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에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전기차 21개 모델, 하이브리드 14종으로 확대하고, 연 200만대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2023년 대비 4% 증가한 미국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대담한 외장 디자인, 5m가 넘는 전장과 넉넉한 실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수직형 주간주행등을 통해 독보적인 외관 정체성을 드러내며, 넓은 실내는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구조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테이 모드’, ‘실내 V2L’ 등 EV 특화 기능도 제공한다.

또 다양한 지능형 안전기술과 OTA, 디지털 키, 빌트인 캠,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XRT 프로’는 팰리세이드 최초의 오프로드 특화 트림으로, 전자식 AWD, 후륜 E-LSD,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212mm의 최저지상고, 노출형 토잉 훅 등을 통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XRT Pro 전용 디자인 요소도 반영됐다.

팰리세이드와 XRT Pro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호프 온 휠스’ 캠페인 27주년을 맞아 2,7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하며 누적 기부금 2억 7,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부터 캐나다와 멕시코로도 활동을 확대한다.

또 약 4433m² 규모 전시 공간에서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6·9, 코나 EV, 싼타페 HEV, 투싼 HEV, 쏘나타 HEV, 엘란트라 HEV 등 총 28대 차량을 전시했다.

또한 아이오닉 5 N, 쏘나타 N Line, 엘란트라 N 등 고성능 모델 전시와 ‘현대 레이싱 챌린지’, EV 트랙 시승 체험, 현대 굿즈 스토어, 캡 모자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