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레알 마드리드전 최우수 선수(POTM)에 올랐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5-1로 준결승에 올랐다.
아스널은 앞선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라이스였다. 후반 13분 먼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이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엔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뚫었다.
2차전에서도 라이스의 활약이 좋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라이스는 89분 동안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리커버리 5회, 인터셉트 5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라이스는 UEFA가 선정한 공식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라이스는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국 ‘골닷컴’은 “탁월하다. 결코 멈추지 않았다. 아스널의 스타 미드필더가 또 한 번 모든 것을 보여줬다”라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라이스는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며 평점 9점을 매겼다.
라이스는 “오늘은 우리 구단에 정말 특별하고 역사적인 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엔 목표가 있다. 우리는 최고의 팀들과 경기를 하고 싶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첫 경기에서 보여준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기 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힘들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거라는 걸 알았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냈다. 구단에 정말 멋진 밤이다”라며 “앞으로 아스널은 몇 년 동안 특별한 일을 해낼 것이다. 우리 모두 전적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결승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 다음 상대인 파리 생제르맹은 정말 대단한 팀이다. 이미 한 번 맞붙은 적 있다. 그때와 다른 팀이라고 느낀다.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봤지만, 아스톤 빌라가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도 봤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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