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공군, KAI 본사 방문해 'KF-21 시제기' 등 시찰

지난 16일 경남 사천 KAI 본사를 찾은 아랍에미레이트(UAE) 공군 방공사령관 일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레이트(UAE) 공군방공사령관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AWC 사령관은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직접 탑승했다. 또 UAE 공군은 이번 방문으로 KAI의 항공기 개발 현황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KF-21 항공기를 직접 비행하는 등 우수한 비행 성능과 최신 항전 기능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에서 강구영 KAI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하고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함께 향후 유무인 복합·AI-파일럿을 통한 미래 전장에서 KF-21의 확장성과 개발 로드맵을 설명한 바 있다.

KAI는 "UAE는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라며 "이번 방문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UAE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UAE 공군과 지속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