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선규 전 SSG 단장이 수학교사 홍석만과 손잡고 ‘야구X수학’을 펴냈다. 사진제공|페이스메이커
야구와 수학이 만났다.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이 수학교사 홍석만과 ‘야구X수학’을 펴냈다.
‘야구X수학’은 야구 기록, 구단 운영, 선수 연봉 산정과 평가 방식, 성적 예측, 야구 관련 업종, 규정 등을 수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현직 수학교사 홍석만과 야구 전문가 류 전 단장이 힘을 합쳐서 만든 이 책은 수학적 정밀성과 현장에서 주는 생동감을 모두 품고 있다.
실제 구단에서 선수 연봉을 어떻게 산정하고, 보너스는 어떻게 분배되는지 수학적 관점을 접목해 설명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여기에 유니폼 구매, 구장 광고 등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현상 또한 수학적으로 풀어내 재미를 더했다.
야구팬은 이 책을 통해 야구에 한층 흥미를 느끼고, 교사는 흥미로운 수업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류 전 단장은 SK 와이번스 역사상 마지막 단장이자, SSG 초대 단장이다.
LG 트윈스, SK를 거쳐 SSG까지 26년 동안 프로야구 프런트로서 운영, 마케팅, 홍보 등 구단 실무를 도맡고, 단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0년대 후반 SK가 이만수 전 감독이 수석코치 시절 매진 공약으로 내세운 일명 ‘속옷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당시 프로야구 마케팅에 한 획을 그은 스포테인먼트를 추진했을 때 실무자 역시 류 전 단장이었다.
이후 류 전 단장은 2010년대 후반 SK를 이른바 ‘홈런공장’으로 설계하는 데 앞장섰다.
류 전 단장은 또 2022년 SSG와 프로야구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것) 통합우승을 이뤘다.
단장 퇴임 후 미디어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류 전 단장은 현재 유튜브 채널 ‘키스톤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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