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해보자. 이슬람이 토푸리아를 이겼어. 그런데 토푸리아가 다음 경기에서 지면? 결국 라이트급에선 아무런 입지도 없던 애였고, 그런 애를 이슬람이 이긴 거야. 이슬람의 커리어나 레거시 측면에서 보면 아무 의미 없는 승리가 되는 거지.
이슬람도 이제 시간이 얼마 없어. 곧 34살이야. 그래서 이슬람은 토푸리아나 볼카노프스키, 혹은 모이카노처럼 갑자기 대타로 들어오는 애들이랑 싸우고 싶지 않아. 진짜 자격 있는, 라이트급에서 오래 활동해온 굵직한 이름들이랑 싸우고 싶어하지.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근데 체급을 올릴 거면, 그만한 자격은 갖추고 올라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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