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이 오면 아무리 지친 사람이라도 마음이 콩닥콩닥 설레기 시작한다. 만발한 봄꽃에 둘러싸여 편안하게 힐링을 즐기고 싶어지는 요즘, 갑갑한 빌딩숲을 탈출해 잠시 일상에 쉼표를 찍을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도 좋고 혼자서 느긋하게 들러도 좋은 이곳, '용인자작나무숲'을 소개한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느긋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 '용인자작나무숲'
용인자작나무숲은 지난해 문을 연 복합문화휴양시설로, 무려 20만 평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힐링 공간이다. 마치 자연 속 거대한 쉼표와 같은 이곳은 유럽 느낌의 대형 정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들어서는 순간 일상에서 벗어난 다른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맑고 화창한 날 느긋하게 나들이하기 좋은 용인자작나무숲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연못 정원과 폭포에서는 만발한 꽃향기와 시원한 물냄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바깥에서 봄에만 만날 수 있는 봄꽃들과 인사를 마쳤다면 온실화원으로 자리를 옮겨보자. 약간 쌀쌀한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기와 사계절 내내 초록이 가득한 풍경이 반겨줄 것이다.
이 드넓은 정원을 돌아다니느라 조금 지쳤다면 잠깐 카페에 들러 쉬어보자. '베툴라'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220평 규모의 넓고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따사로운 봄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혹은 나를 위한 힐링 공간이 필요하다면 용인자작나무숲에 방문해보자.
용인자작나무숲 근처 맛집 3곳
형형색색 아름다운 풍경과 포근하고 은은한 꽃 향기로 눈과 코를 만족시켰다면 다음은 입이다. 맛있는 음식과 만족스러운 포만감으로 오늘 하루 힐링의 마무리를 지어보도록 하자.
용인자작나무숲 근처 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까사포레'
용인 자작나무숲 내부에 자리한 ‘까사포레’는 만발한 봄꽃과 정원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양식 레스토랑이다. 창 너머로 보이는 분수대와 온실 덕분에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이곳의 대표 매뉴는 폴드포크 피자로 24시간 수비드한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그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기름지지 않고 결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돼지고기를 한입 맛보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파스타는 빼쉐라고 하는 해산물이 들어간 뚝배기 파스타가 인기다. 이 파스타는 넉넉히 담긴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일품인데, 맵기 조절이 가능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매운 것에 서툰 사람도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다.
2. 허한 몸을 회복시켜 줄 보양식 한 그릇 '황새울가든'
근처 골프장에 가는 사람들이 자주 들른다는 ‘황새울가든’은 염소탕과 오리백숙 등 허한 몸을 회복시켜 줄 보양식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염소탕은 냄새가 적고 국물이 진한데, 뚝배기로 나와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오리백숙은 살이 부드럽고 국물은 맑다. 탕이나 백숙 모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간이 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반찬은 직접 기른 채소를 사용해 만든다고 하는데 맛이 간간하고 신선해 계속해서 먹게 된다. 넉넉하고 정갈한 밑반찬은 그것만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3. 달달하고 고소한 두부의 정수 '황금콩밭용인'
두부 본연의 맛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두부 전문점, '황금콩밭용인'은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두부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생두부는 따로 간장 양념을 치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그 자체만으로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 질감은 연두부에 가까우며 입안에서 쉽게 풀리는데, 부드럽고 물기 조절이 훌륭해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두부 전골은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에 두부가 큼직하게 들어가는데 은은하게 단맛이 돌아 입맛을 돋운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속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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